현재 남해대교가 놓여 있는 부근 일대를 말한다. 이곳은 예로부터 하동군 금남면과 남해군 설천면 사이를 잇는 나루터로 발달한 곳이며, 국립공원인 한려수도의 일부를 이루면서 여객선과 어선의 왕래가 많은 곳이다.
특히 임진왜란 때 삼대첩지(三大捷地)의 하나로 알려진 곳으로서 1598년(선조 31) 이순신(李舜臣)이 명나라 진린(陳璘)과 함께 퇴각하려는 적을 필사적으로 쫓다가 적의 유탄에 맞아 장렬하게 전사한 곳이다. 7년간 끌어온 싸움이 사실상 이곳에서 끝이 났다. 여기에 이순신을 추모하여 세운 충렬사(忠烈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