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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갑에 따른 그해의 간지와 곡종별 풍흉을 연관시켜 기술한 도참서. 방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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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육갑에 따른 그해의 간지와 곡종별 풍흉을 연관시켜 기술한 도참서. 방술서.
내용

52장. 한글본. 편자와 연대는 미상이다. 여러 가지 잡다한 내용을 수록하고 있어 농서라기보다는 농가에서 관용되는 일종의 방술서로 봄이 마땅할 것 같다.

그 내용은 첫째로, 육갑(六甲)에 따른 그해의 간지(干支)와 곡종별 풍흉을 관련시키고 있다. 예를 들면 신(辛)자가 드는 해는 대마와 보리가 귀한 대신 벼가 잘 여문다든가, 임(壬)자가 드는 해에는 쌀과 보리는 풍작이나 두태(豆太)가 귀하다는 것 등이다.

둘째로, 1월에서 12월까지 매월 그달의 특정일과 십이간지(十二干支)를 관련지어 그해의 풍흉을 점치고 있다. 예컨대 입춘일에 갑(甲) 또는 을(乙)이 드는 일진이면 풍년이라든가, 병정(丙丁)이면 큰 추위가 있고 경신(庚申)이면 사람이 편안하지 못하다는 등의 내용이다.

셋째로, 순산법(順産法), 잡인출입법(雜人出入法), 뱀을 쫓는 법, 빈대 없애는 법, 잃은 물건 찾는 법 등 모두 16종의 내용이 수록되어 있는데 대부분 미신적 요소가 짙은 내용이다. 예를 들면 순산법으로 콩 한 개를 쪼개어 한쪽에는 날 일(日)자를 쓰고 한쪽에는 가로 왈(曰)자를 써서 삼키면 순산한다는 것이다.

넷째로, 궁합보는 법, 혼인길삭법(婚姻吉朔法) 등 10여 종이 있고, 다섯째로 25종의 각종 부적(符籍)이 도시되어 있다.

이 가운데 간지와 풍흉을 연관시킨 것은 그 내용이나 용어 등으로 보아 당나라 말기 한악(韓鄂)이 쓴 『사시찬요(四時纂要)』 또는 이를 따온 강희맹(姜希孟)의 『사시찬요초(四時纂要抄)』에서 초록한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참고문헌

『농림수산고문헌비요』(김영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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