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랫말은 3절로 되어 있고, 그 첫절은 다음과 같다.
두만강 푸른 물에 노 젓는 뱃사공
흘러간 그 옛날에 내님을 싣고
떠나던 그 배는 어디로 갔오
그리운 내 님이여, 그리운 내 님이여
언제나 오려나.
두만강 건너편 용정촌은 일제에 대한 한민족의 저항이 응어리져 있는 곳이라서인지 노랫말에서의 님은 조국을 위해 싸우다 사라진 독립투사를 상징하는 말로서 이미지가 굳어졌다.
4분의 2박자에 라단조로, 트로트리듬으로 된 32마디의 곡이다. 전주와 간주, 후주가 있다. 처음에는 크게 히트를 기록하지 못했으나 1964년부터 반공극 5분 드라마로 방송된「김삿갓 북한 방랑기」(KBS)의 주제가로 사용되면서 널리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