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락교회의 한경직(韓景職) 목사를 중심으로 한 북한출신 기독교 유지들이 북한 피난민 기독교 가정의 자제들을 위한 학교설립 이사회를 구성하고, 미국 북장로회 선교부의 지원을 받아 1947년 12월 4일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충정로에 있는 피어선성경학원 건물을 빌려 6년제 대광중학교로 설립하였다.
개교 당시 학생 수는 1학년에서 5학년까지 291명, 교직원은 12명이었으며, 이사장에 한경직, 초대 교장에 백영엽(白永燁)이 취임하였다. 1949년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신설동 현재의 위치로 교사를 이전하고, 같은 해 6월 제1회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1997년 개교 50주년 기념식을 거행하였다. 1998년 예능관을 준공하였고, 2007년 60주년 기념관(다목적 교실)을 착공하였다.
기독교의 기본 정신인 ‘경천애인(敬天愛人)’의 교훈 아래 ‘성실·근면·협동·봉사’의 4대 덕목 함양을 위하여 이순신(李舜臣)·안창호(安昌浩)·링컨(A. Lincoln)·슈바이처(A. Schweitzer)를 4대 위인으로 선정, 학생들의 인격도야에 모범으로 삼고 있다.
1950년대 전국 최초의 학생회 운영과 능력별 이동수업 등으로 새 교육의 기수가 되었고, 철저한 기독교 교육과 생활관 교육은 생활지도면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프라모델반·탁구반·서울지역역사답사반 등 50여 개 동아리를 중심으로 계발활동이 이루어지고 있고, 기독교계 학교로서 매월 학년예배와 학부모 기도회를 갖고 있다.
2016년 현재 30학급에 약 1,000여 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