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1년 9월 6·25사변의 와중에서 대구에 있던 언론인들이 동인제(同人制)를 만들어 10월 1일 창간한 『시사신보(時事新報)』로 출발하였다.
초대사장 겸 주필에는 조약슬(趙若瑟)이 취임하였다. 이 신문은 ‘정확한 보도, 밝은 지면, 공정한 뉴스원 개발’의 기치 아래 지역사회의 발전과 문화수준의 향상을 위하여 노력하면서 자본금 12억환 전액불입의 법인체를 구성, 운영하였다.
1958년 3월 대구시 중구 태평로 에 사옥을 신축, 시설확충과 지면쇄신을 꾀하면서 『시사일보(時事日報)』로 개제, 일간종합지로 발행을 계속하였다.
1961년 5·16이 일어나자, 향토지역사회개발과 조국근대화 추진을 목적으로 제호를 『대구경제신문』으로 바꾸어 발간함으로써 당시 유일한 일간지방경제지로서 등장하였다. 이 신문은 ‘우리는 밝고 명랑한 자세로서 내고장 발전과 조국 부강에 이바지한다.’는 사시(社是) 아래 도민복지의 향상, 지역사회의 발전, 공정평이한 지면을 편집강령으로 삼았다.
또한, 『경북경제연감』을 발행하였으며, 도내 독농가를 탐방 소개하고 도내 우량생산품 지상전 등 사업을 전개하였다. 동양통신·합동통신·경제통신과 전재계약을 맺고 서울 분실과 지사 9개소, 지국 26개소의 판매망을 보유하였다.
지방경제신문으로 유일한 위치에 있으면서 도민의 복지향상과 산업발전에 주력하였으나 1972년 4월 1일, 가중되는 경영난으로 인하여 지령 6,640호로 폐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