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거주 한인들의 북미감리교회의 기관지로서 『한인연합교보』를 개제하여 발간한 것이다. 사장은 라이엘(Reiel,B.F.), 주필은 윤병구(尹炳球)이었다.
1907년 당시 미국 내에는 한국인 교회당이 3, 4개가 있었으며 교인은 400여명에 불과하였으나, 장로교회·감리교회 및 미이미교회 등 3개 교파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한인연합교보』는 교파를 초월하여 각 교인들을 연합, 상통하게 하고 신앙심을 배양하기 위하여 발간되었다.
그뒤 주필로 양주삼(梁柱三)·이대위(李大爲) 등이 일하였다. 한글전용으로 48면 내외의 조그마한 책자형식이었다. 발행소는 샌프란시스코 한인감리교회당이었으며, 종교잡지적 성격이 뚜렷하였다. 정가는 매호 15전이었으나 장기구독자로서 대금을 선납할 경우 할인혜택을 주고, 본국에서 구독하거나 현지에서 본국으로 보내는 경우에는 특별히 염가로 제공하였다.
경영은 한인감리교회가 하였으며, 신문대금과 교인들의 성금이 주요수입원이었다. 비록, 종교단체에서 발행하는 잡지였으나, 식민지로 전락한 본국의 정세를 자세히 보도하여 격렬한 배일언론(排日言論)을 전개하기도 하였다. 선교부에서는 과도한 항일논조(抗日論調)에 반대가 있었으며, 재정난도 겹쳐 1910년 1월에서 7월까지 휴간하였다가 속간하여 1912년 1월 20일 종간함으로써 약 3년 동안 발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