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백제의 도무군(道武郡)이었는데, 757년(경덕왕 16) 양무군(陽武郡)으로 고치고 침명(浸溟)ㆍ안국(安國)ㆍ황원(黃原)을 영현(領縣)으로 하여 무주(武州)에 예속시켰다.
940년(태조 23) 도강으로 바꾸었고, 1018년(현종 9) 영암군에 속하였으며, 1172년(명종 2) 감무(監務)를 두었다. 1417년(태종 17) 탐진(耽津)과 합쳐 강진(康津)으로 바꾸었으며, 병영(兵營)을 이곳에 두었다.
나주ㆍ영암ㆍ장흥ㆍ강진을 잇는 교통ㆍ군사상의 요지로, 부근의 수인산성(修仁山城)은 고려 말기 왜구의 침입이 있을 때 주민들이 피난하였던 곳이다. 지금의 병영면 지역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