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여진족의 미림금촌(美林金村)이었는데, 1107년(예종 2) 이곳을 차지하여 성을 쌓고 복주(福州)라 하였다. 그 뒤 여진족에게 빼앗겼다가 고종 때 수복하였으나 원나라의 영토로 편입되어 독로올이라 불리었다.
공민왕 때 고려의 영토가 되면서 단주(端州)라 하였고, 조선 태종 이후 단천군이 되었다. 같은 이름의 독로강(禿魯江)이 압록강 지류로서 평안북도에 남아 있다. 이 지역은 위치상으로 마천령을 경계로 함경북도와 이어지고 있어 고려시대 이후 국토확장의 전진기지로 이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