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34년 동경에 설립되었던 학생극단.
개설
연원 및 변천
이 극단은 1935년 6월 창립 1년 만에 ‘조선의 신극수립을 창작극에서’라는 표어 아래 유치진(柳致眞) 작「소」와 주영섭 작「나루」를 스키지[築地]소극장(小劇場)에서 공연하였다.
1937년 6월에는 유치진 작품인「춘향전(春香傳)」으로 제 2회 공연을 하였다. 작품「춘향전」은 유치진이 특유의 극작술로 고전극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였고, 리얼리즘에 입각한 로멘티시즘 극으로 재창조시킨 것이었다.
1938년 6월, 이 극단은 극단 창립 5주년 기념으로, 유진 오닐(Eugene O'Neill) 작「지평선너머」와 주영섭 작「벌판」을 스키지소극장에서 제 3회 공연을 올렸다. 당시 번역극을 공연한 것은 유진 오닐이 1936년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이미 문학적 측면에서 검증된 작품이란 점과 학생들에게 서양연극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여겼기 때문이다.
1939년 6월 제4회 공연으로 이서향(李曙鄕) 작「문」과 함세덕(咸世德) 작「유명(幽明)」을 계획하였으나, 이 작품들은 일본의 ‘조선어연극 금지령’으로 끝내 무대에 공연되지 못했다. 이후 동경학생예술좌의 연극활동은 점차 미미(微微)해졌다.
한편, 이들은 대학극사상 최초로 기관지『막(幕)』을 창간하였다. 그러나 주로 단원들의 연극에 관한 글을 실었던 이 잡지는 3호로 끝났다. 1939년 8월에 귀국한 박동근·주영섭·마완영·이서향 등이 연극을 통하여 좌익사상을 고취하였다는 죄목으로 일본 경찰에 구속되었다. 이후 1940년 극단 대표 박동근이 약 6개월간 복역 생활에서 풀려난 후, 그해 9월 동경으로 건너가 사실상 동경학생예술좌는 해체되었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미수(米壽)의 커튼콜』(김동원, 태학사, 2003)
- 『한국연극반세기』(강계식, 현대교육출판부, 1986)
- 『한국연극-증언으로 찾는 연극사 1』(김미도, 1992. 6)
- 『한국연극․무용․영화사』(대한민국예술원, 1985)
- 『한국신극사연구』(이두현, 서울대학교 출판부, 1966)
- 『막(幕) 1∼3집』(동경학생예술좌, 1936·1938·1939)
- 「극단 신협사 연구」(정주영, 동국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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