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새끼나 노를 이용해 너비가 좁고 울이 깊도록 짠 네모꼴의 주머니이다. 양끝에는 끈을 달아 어깨에 멘다. 지역에 따라 구럭·깔망태라고도 한다. 무게는 1∼1.5㎏ 내외이다.
강원도의 산간지대에서는 주루막이라 하여 주둥이에 끈을 달아 두루주머니처럼 주둥이를 죌 수 있게 만들어 쓴다. 이 주둥이 끈과 아래 양끝에 달린 멜빵은 하나로 되어 있다. 이것은 가늘게 꼰 새끼로 촘촘히 엮는데, 고리에 칡뿌리나 왕골 또는 가래나무 껍질을 감아서 고리를 보호한다. 곡물이나 감자 따위를 나르는데, 감자 세말들이가 흔하다. 무게는 800g 내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