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사기』나 『대동지지(大東地志)』에는 36년(대무신왕 13) 매구곡 사람 상수(尙須)가 그의 아우 위수(尉須)와 당제(堂弟: 徙弟) 천도(千刀) 등과 함께 투항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대무신왕 때의 기록에 한나라 요동태수(遼東太守)의 침입을 받았고 호동왕자(好童王子)의 전설이 있는 점과 당시에 인천을 매소홀(買召忽), 양주(楊州) 지방을 매성(買城) 등이라고 한 점으로 보아 매구곡은 우리나라 중북부지방의 지명으로 추측된다.
매(買)는 물 또는 머리〔首〕등의 의미가 있고, 곡(谷)은 골 또는 고을의 뜻이 있다. 황해도 신계(新溪) 지방에 백제의 수곡성(水谷城)이 있었다는 점으로 미루어 매곡이 이와 관련되었을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