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이 ()
정의
강원도 김화 지역의 옛 지명.
내용
본래 고구려의 매이현(買伊縣, 또는水入縣)이었는데, 신라 경덕왕 때통구현(通溝縣, 또는 通口縣)으로 고쳐 기성군(岐城郡)의 영현으로 삼았다.
고려 현종 때교주(交州)에 속하게 하였으며, 뒤에 통구현을 나누어 남쪽은 회양(淮陽)의 수입면으로 편입시키고 나머지는 금성군(金城郡) 통구면으로 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개편 때 김화군 통구면이 되었고, 현재는 북한 치하에 있다.
‘매이’의 뜻은 ‘매’가 하천, ‘이’가 바다를 의미하는데, 물이 모여서 들어오는 곳이라는 뜻이 된다. 옛날에는 이곳을 지나 금강산의 단발령을 넘을 수 있었으며, 당시에는 부근의 다경진(多慶津)에서 배를 타고 화천을 지나 춘천까지 이를 수 있었다.
참고문헌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
『대동지지(大東地志)』
『한국지명연혁고(韓國地名沿革考)』(권상로, 동국문화사, 1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