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근역서재에서 박인환의 시 「목마와 숙녀」·「태평양에서」·「세월이 가면」등을 수록하여 1976년에 간행한 시집.
개설
내용
“아무 잡음도 없이 도망하는/도시의 그림자/무수한 인상과/전환하는 연대(年代)의 그늘에서/아, 영원히 홀러가는 것/신문지의 경사(傾斜)에 얽혀진/그러한 불안한 격투”(최후의 회화에서)라는 한 시에서 보듯이, 도시문명과 그 그늘에 대한 감각적 인상을 비유적으로 묘사하고 있는 것이다.
의의와 평가
이러한 박인환의 도시와 문명에 대한 모더니즘적인 추구는 시대상황적인 회의와 절망으로 밝은 면보다는 우울과 감상 등 어두운 면에 치우쳐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청록파 등 전원적인 서정이 주조를 이루던 1950년대에 도시적 서정을 탐구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 『6·25와 한국의 현대시』-현대시와 역사의식-(김재홍, 인하대학교출판부, 1988)
- 『박인환평전』(이동하, 문학세계사, 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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