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책. 수고본(手稿本). 중국 후당(後唐)이한(李瀚)의 저술인 『몽구』에 실린 역대의 제설(諸說)을 상고하고 난해한 고사를 쉽게 풀이하였다.
『몽구』의 내용도 자구가 간략하면서도 의미가 풍부하여 어린아이들이 읽고 외우기에 편하고 문인(文人)들이 글을 지을 때 좋은 참고가 되었는데, 저자는 이를 자세히 풀이하고 주를 달아 이해하기가 더욱 쉽게 하였다. 책머리에 저자의 서문, 책 끝에 저자의 둘째아들 우경(祐慶)의 발문이 있어 간행동기와 그 취지를 살펴볼 수 있다.
중국 역대의 제현(諸賢)·열사·문장가 등을 어린아이들에게 쉽게 소개함으로써 한자문화권의 생활양식과 가치관을 자연스럽게 교육할 수 있는 책이다. 장서각도서 등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