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고려의 운남군(雲南郡, 또는 古靑城ㆍ古靑山)이었는데, 995년(성종 14)무주로 고치고 방어사를 두었다. 1261년(원종 2)가주(嘉州: 지금의 嘉山)에 속하였다가 1369년(공민왕 18)태주(泰州: 지금의 泰川)로 이속하였으며, 1391년(공양왕 3) 분치하여 감무를 두었다. 1413년(태종 13)무산현(撫山縣)으로 고쳤다가 1429년(세종 11)연산(延山)과 무산을 합하여 영변대도호부(寧邊大都護府)를 설치하였다.
조선시대 이 지역은 영변과 태천의 중간지점에 있었으며, 오봉산(五峰山) 남쪽의 계곡을 차지하고 있었다. 둘레가 5,947척(尺)이나 되는 토성(土城)이 있었고 진강(鎭江)유역에는 무창(撫倉)이 있어 이곳의 물산을 모았으며, 율현(栗峴)봉수는 평안도의 내륙지방을 연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