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미륵신앙의 근본경전 중 하나이다. 1권. 『미륵상생경(彌勒上生經)』·『미륵하생경(彌勒下生經)』과 함께 미륵삼부경(彌勒三部經)이라 한다. 『미륵대성불경』이라고도 하며, 구마라집(鳩摩羅什)의 한역본이 우리나라에서는 널리 유통되어왔다.
이 경은 구원한 미래에 미륵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부처가 되고 용화삼회(龍華三會)의 법회를 통하여 수십억의 중생을 제도하는 것을 주제로 삼고 있다. 경전의 내용은 미래 용화세계의 상황, 미륵의 탄생과 성장, 미륵의 출가와 성도, 미륵불의 설법과 제도, 미륵불의 입멸(入滅)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내용은 『미륵하생경』의 것과 대동소이하다.
이 경에 관하여 우리나라 사람이 찬술한 주석서로는 신라 경흥(憬興)의 『불설미륵성불경소(佛說彌勒成佛經疏)』 1권과 『미륵경소』 3권, 『미륵경술찬(彌勒經述贊)』 3권과 대현(大賢)의 『미륵성불경고적기(彌勒成佛經古迹記)』 1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