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89.2㎞. 유역면적 1,860.9㎢. 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 양덕리 망이산(望夷山 473.5m)에서 발원하여 진천군 · 청주시 및 세종특별자치시를 거쳐 남서류하면서 백곡천(栢谷川) · 보광천(寶光川) · 무심천(無心川) · 천수천(天水川) · 조천(鳥川) 등의 지류를 한데 모아 마침내 부강(芙江) 서쪽에서 금강에 합류한다.
상류부의 진천과 음성 서부지역에 진천평야(진천분지)를, 중 · 하류부에는 조치원을 중심으로 부강 · 청주 · 증평 일대에 걸친 광대한 미호평야(일명 청주분지)를 형성한다. 1981년 미호천지구 대단위농업종합개발사업이 완성되었고 미호천 대단위농업종합개발사업 확장공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2022년 7월 미호천에서 미호강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대청댐의 물을 이용하여 금강 상류부인 미호천과 그 지류인 무심천 · 보광천 주변에 발달된 구릉지일대를 개발하여 관개 · 배수 개선과 개간 · 개답을 비롯하여 경지정리 등을 시행하여 대청댐의 농업용수 이용을 극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지역은 충청북도 최대의 농업지역으로 미곡 생산은 물론, 하천을 따라서 낙농업과 양잠업이 발달되어 있다.
미호강은 금강 본류로 유입되는 지류들 가운데 유역면적이 가장 크고 연강수량도 1,200㎜를 넘어 유량 또한 풍부하여 대청댐 하류의 유량 확보나 수질관리를 위해서 매우 중요한 하천이다.
금강 상류 유역은 소백산지에서 하계 · 동계에 강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곳으로 습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산지이다. 이에 힘입어 덕유산, 민주지산의 북사면과 이에 인접한 금강 상류 지역은 자연 · 생태 자원의 보고이다. 특히 최근 이 지역은 오송생명과학단지를 비롯하여 과학비지니스 벨트가 들어서는 등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으로 금강 하류의 수질관리를 위해 철저한 환경관리가 요구되는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