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4년 10월 7일 조용구에 의해 광희문배화여학교로 개교하였다. 조용구는 서울 중구 광희동에 있던 배화여학교(培花女學校)의 분교가 1934년 4월 폐교되어 180여 명의 학생이 배움의 터전을 잃는 것을 보고 이 분교를 인수하여 광희문배화여학교를 설립하고 같은 해 11월 초대 교장에 취임하였다.
1936년 6월 광희배명학교로 교명을 변경하면서 남녀공학으로 개편하였다. 1940년 7월서울 성동구 상왕십리로 교사를 이전하였으며, 1942년 1월경성배명학교(京城培明學校)로 개칭하면서 경제적으로 불우한 수재들을 수용하는 특수학교로 운영되었다.
광복과 함께 국가적 요청에 따라 중등 교육기관으로 새롭게 출발하기 위해 학교법인 배명학원을 설립하였다. 1949년 3월 인문계 6학급과 실업계 6학급의 배명초급중학교로 개편되었다가 1951년 「교육법」 개정에 따라 배명중학교로 개편되었다. 1955년 3월 배명중학교와 분리, 6학급에 학생 정원 300명의 배명고등학교로 개편되었다. 1964년 재단법인을 학교법인으로 개편하였으며, 1984년서울특별시 송파구 삼전동 현재의 위치에 교사를 신축하여 이전하였다.
2009년 현재 43학급에 총 1,582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고, 교직원은 82명이 재직하고 있다.
교훈은 ‘성실·근면·박애’이고, 교시(校是)는 ‘민족의 소금이 되고 인류의 빛이 되라’이다. 소질과 적성을 키우는 적극적이고 진취적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강화하고 올바른 인성과 생활태도 확립에 힘쓰고 있다. 또한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하여 특기적성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운동부로 야구부를 육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