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룡현(盃龍縣)이라고도 불렀다. 본래 백제의 고마산현(古麻山縣)이었는데, 당나라에 멸망한 뒤 용산현(龍山縣)으로 바뀌었다가, 757년(경덕왕 16) 무주(武州: 지금의 광주)의 영현으로 삼았다. 940년(태조 23) 복룡으로 이름을 바꾸었고, 1118년(현종 9) 나주에 예속시켰다.
조선 말기까지 나주군 관동면(官洞面)에 속하였던 이 지역은 1930년대에 광산군 동곡면으로 바뀌었다. 지금의 광산구에 높이 227m의 복룡산이 있고, 복룡리라는 지명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곳이 복룡현의 옛 치소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