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운에 이용되던 하항(河港)이었던 까닭에 충청 내륙지방으로 들어가는 관문적 역할을 하였다. 또한 황해에서 생산되는 어염(魚鹽)과 일용잡화들이 이곳으로 모여지고 주변에서 생산된 농산물들이 집산되었던 경제의 중심지였다.
경부선 철도가 개통되고 충북선이 조치원에서부터 설치되면서 중심지적 기능이 조치원으로 옮겨가자 부강의 발전은 침체되었다. PVC공장을 비롯하여 여러 공장들이 세워져 공업발달을 꾀하고 있다.
행정구역의 변천을 살펴보면 조선시대에는 충청도 문의현(文義縣)에 속하였다가, 1896년 충청도가 남북으로 나누어질 때 충청북도 문의군 삼도면에 속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문의군이 청주군에 편입되면서 청주군 부용의 관할로 들어갔다. 1946년 청주읍이 시로 승격되자 청주군 명칭이 청원군으로 바뀌었다. 그 결과 부강은 충청북도 청원군 부용면에 속하게 되었다. 그후 2012년에는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으로 개편되었다.
인근의 문곡리에는 부강약수(芙江藥水)가 있는데, 수량이 풍부하고 철분도 많이 함유된 천연탄산수인 약수가 유명하며, 경치도 아름다워 관광객이 많이 모여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