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한문본과 함께 언해본이 전하며, 대체로 『아미타경』의 언해본 등에 합간 또는 합철되어 있는 것이 상례이다. 고간본(古刊本)으로는 1741년(영조 17)에 경상도 팔공산 수도사(修道寺)에서 간행한 목판본과 1753년에 개판한 『아미타경언해』, 1704년(숙종 30)에 개판한 『아미타참절요(阿彌陀懺節要)』 등에 수록되어 있다. 따라서 이 효행문은 18세기 초기에 만들어진 작품으로 추정된다. 그 내용은 부모의 은혜가 소중함을 말하고, 그 효의 실천적 수행을 신(身)·구(口)·의(意)의 삼업(三業)으로 나누어서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즉, 몸과 말과 마음으로 한결같이 효도하는 것이 참된 효임을 밝힌 것이다. 또, 부모가 죽은 뒤의 명복을 비는 천도(薦度)의 의의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천도의 의의를 강조하여 불교적 효의 근거를 제시하였는데 이는 민간신앙의 자료가 되는 귀중한 것이다. 동국대학교 도서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