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일 김준원(金俊源)을 발행인으로 하여, 부산광역시 중구 충무동 3가 102번지에서 창간되었다. 체재는 타블로이드판 2면제였다. 이 신문은 엄정중립을 편집방침으로 내세우면서도 좌경적 색채를 띠었다.
지면의 구성은 다른 지방신문과 비슷하게 1면은 주로 『합동통신』이 제공하는 통신기사 중에서 정치에 관계되는 내용을 게재하였다.
2면은 부산을 중심으로 지역소식에 주력하였다. 미군정청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태도를 취하였으나, 1948년 7월 발행인이 김억조(金億祚)로 바뀌면서 엄정중립의 객관적 태도를 보였다.
그리하여 당시의 정세를 논평이나 해설 없이 보도만을 하거나 사건기사를 중점적으로 게재하는 시사신문으로 변모하였다. 그러나 넓은 독자층을 확보하지 못하는 등 경영의 어려움으로 인하여 1950년 3월에 폐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