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현진건(玄鎭健)이 지은 단편소설.
개설
내용
이미 제목에서 암시하듯 사건의 주인공으로 예정되어 있다. 그러다가 전혀 이질적인 어떤 해괴한 사건이 일어난다.
밤 한 시경에 ‘난데없는 깔깔대는 웃음과 속살속살하는 말이 새어 흐르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이때 작품은 희화되어 있으면서도 긴장감이 고조되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방에서 자던 세 처녀가 동시에 잠을 깨어 소리나는 곳으로 기어갔는데, 거기에서 놀랍게도 B사감이 러브레터를 읽으며 혼자서 사내의 목청을 내어 편지를 끌어 안기도 하고, 또 계집의 음성으로 응수하며 연극을 열연하고 있는 모습을 엿보게 된다.
세 처녀는 처음에는 의아와 호기심으로 가득 차 훔쳐보기 시작하였으나, 이 기괴한 사감의 행동에 대해 결코 조소하지는 않는다. B사감의 행동을 불쌍히 여기고 동정과 연민으로 바라본다. 즉 그들은 인간의 이중적인 불행한 심리, 억눌림 당한 인간 본연의 심리를 이해하였기 때문에 그녀를 오히려 동정했던 것이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현진건』(윤병로, 지학사, 1985)
- 『현진건의 소설과 그 시대인식』(신동욱, 새문사, 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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