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사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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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경기도 김포 지역의 옛 지명.
내용
본래 백제의 땅이었는데 고구려가 취하여 평회압현(平淮押縣)이라 고쳤고, 신라 경덕왕 때는 분진현(分津縣)이 되었다가 고려 태조 때 통진현이 되었다.
비사성은 부근의 문수산(文殊山)을 중심으로 한강의 하류를 지키는 군사적 요충지로서의 비중이 컸다. 이 지역은 삼국시대에 세 나라의 쟁탈지로서 주인이 여러 번 바뀐 곳이다.
비사성의 지명 유래는 비사가 ‘큰 마을〔大村〕’ 또는 ‘장성(長城)’의 의미를 가지므로 ‘커다란 성에 둘러싸인 촌락’을 뜻한다. 이곳은 문수산을 중심으로 하나의 성곽취락을 이룬 것으로 보인다. 지금의 월곶면 지역으로 추정된다.
참고문헌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대동지지(大東地志)』
『한국고대국명지명연구(韓國古代國名地名硏究)』(이병선, 형설출판사, 1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