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이해조(李海朝)가 지은 신소설.
개설
내용
그 뒤 간악한 평양집은 뚜쟁이를 통하여 이씨 부인을 황은율에게 팔아 넘길 흉계까지 꾸몄으나, 이씨 부인의 쌍둥이 남동생 승학이 변복하여 위기를 넘긴다. 이승학은 황가를 속여 뚜쟁이의 조카 옥희와 한방에서 지낸 뒤 정체를 밝히고 장래까지 약속한 다음 그곳을 떠난다.
그 뒤 승학과 하인 돌이에 의하여 평양집과 하녀 금분이의 죄가 탄로 나자 그들은 법의 처단을 받게 된다. 한편, 이 부인의 아버지 이 승지가 귀양살이에서 풀려나며, 아버지를 찾아가던 이 부인도 곤경에서 벗어나 온 집안이 활기를 찾게 된다. 또한, 승학은 옥희와 혼인을 하고, 정길은 회개하여 중국 상해로 가서 공부하게 된다.
의의와 평가
따라서 이 작품은 처첩간의 갈등을 통해 혼인제도에 숨겨져 있던 계급성을 비판하고 있는 평민의식 및 신학문의 고취를 가미한 전형적인 신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이야기 자체는 처첩 갈등이 중심인 점이나 주인공의 외국 유학 동기가 뚜렷하지 않은 점 등은 전통적인 가정 비극 유형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지점이라 할 수 있다.
참고문헌
- 『신소설연구』(전광용, 새문사, 1986)
- 『한국개화기소설의 사적연구』(송민호, 일지사, 1975)
- 『신소설의 문학사적 성격』(조동일, 서울대학교출판부, 1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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