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주에서 합수천(合水川)을 따라 약 10㎞ 남쪽의 연대봉(烟臺峰, 676m) 북쪽 산록에 있고, 서쪽은 거문산(巨門山, 1,049m), 동쪽은 증봉(甑峰, 787m), 남쪽은 의지령산(衣智靈山, 911m) 등에 둘러싸여 있으며, 북쪽만 합수천 유역으로 트인 온풍분지(溫豊盆地)의 중앙에 있다.
수온은 60∼65℃ 정도이며, 수량이 풍부한 유황천(硫黃泉)이다. 1932년 자연경치, 수량과 수온ㆍ수질 등을 기준으로 한 ‘전선 온천장 인기투표’에서 수위를 차지한 온천이며, 특히 라이온호텔이 유명하였다.
주변에 보현사(普賢寺)ㆍ약사암(藥師庵)ㆍ연평령행성(延坪嶺行城)ㆍ대삭주성(大朔州城) 등의 명소가 있다. 험한 산곡이기는 하나 정주와 수풍을 잇는 평북선이 통과하여 교통도 편한 편이다. 『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개발 역사가 오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