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권 1책. 사본. 일명 『기봉방역지(箕封方域志)』라고도 한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우리나라의 산맥과 지역간의 이정(里程)을 적은 책(冊)으로 백두산을 조종으로 삼고, 여기서 사방으로 뻗친 산맥의 경로를 표시하였다. 이정은 서울을 중심으로 8도 각 군읍(郡邑)으로 통하는 대로(大路)·소로(小路)의 이수(里數)를 표시하고, 중요한 부읍(府邑)에 통하는 바른길과 지름길을 일목요연하게 표시하였다. 체재는 산(山)·봉(峰)·영(嶺)을 각 도별로 구분하고, 두주(頭註)로 소속군현을 표시하였다.
조선시대의 지리지식과 산과 영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좋은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