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2년 9월 4일 백승진(白承鎭)이 당시 임시수도인 부산에서 창간한 일간종합지인 『제일신보』가 전신이다.
환도 후 서울 동자동으로 사옥을 옮겨 속간하다가 1954년 ‘산업경제신문’으로 제호를 바꾸고 경제전문지로 새롭게 재출발하였다. 처음 평판인쇄기를 사용하다가 1959년 이후 고속도 윤전기로 대체하였다.
1964년 12월 26일 조간 1면의 모재벌에 대한 은행의 편중융자에 대한 관련기사가 전면삭제, 발행되어 언론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이 사건에 대해 신문사측은 기사의 취재방법이 비정상적이어서 편집회의 결과 자체적으로 삭제하기로 결정하였다고 해명하였다.
이 신문은 백승진·백제현(白濟賢)에 의해 발행되면서 당시 국내 4개 일간경제지 중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였다. 그러나 1971년 이후 경영난을 겪다가 1973년 9월 27일 판권 및 시설일체를 한국무역협회에 양도한 뒤 10월 20일 지령 제6884호로 폐간되고 『일간내외경제』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