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민사회가 파쟁으로 분열되어 침체상태에 빠져 있을 때, 뉴욕에 있던 유학생 가운데 홍득수(洪得洙)·허정(許政)·김양수(金良洙) 등이 발기, 교민의 사회운동을 고취하기 위하여 창간하였다.
영문제호는 ‘The Korean Nationalist Weekly’로 순한글을 사용하였으며, 8단제 4면씩 발행되었다. 운영진용은 사장에 허정, 재무 홍득수, 서기 윤주관(尹周觀)과 영업부장 안택수(安澤洙)였으며, 편집부에는 김도연(金度演)·김양수·이동제(李東濟)·윤치영(尹致暎)이 참여하고, 고문은 이승만(李承晩)·서재필(徐載弼)이 맡았다.
논조는 한민족의 독립을 촉구하는 것으로, 1930년 2월 28일자(제88호)에 실린 「본보의 주의주장」에서는 우리 한민족의 자유독립과 노동대중의 경제적 해방과 세계열민족과의 공존공명을 실현하기 위하여 우리 전민족의 혁명적 세력을 총집중하며, 우리 전민중의 사회생활을 배양·조직하며, 세계 각 민족의 자결에 의한 ‘연맹의 촉성을 기함’에 발간 목적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기사내용은 미국 교민사회 소식과 재미 한인들의 동정, 국내 각지의 소식을 비롯하여 「삼일논단」이라는 사설란, 재정·경제·세계동정·연재소설 등의 문예물도 실었다. 1930년 6월까지 약 2년 동안 발행되다 재정난으로 폐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