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의 문신, 이승소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514년에 간행한 시문집.
편찬/발간 경위
서지적 사항
내용
두 본을 아울러 살펴보면 시는 미인도(美人圖) · 병풍화(屛風畵)를 읊은 것이 많고, 「통상인허곡(通上人虛谷)」 등 일본(日本)과 류큐(琉球)에서 온 사신들 속에 끼어 있는 승려들을 비롯하여 불자들과 화답한 시가 여러 수 보인다. 기 중 「명석사만경헌기(椧石寺萬景軒記)」도 불가(佛家)의 글이다. 서(序)에는 송서(送序)가 5편, 시편(詩編) 서문이 11편, 『황화집(皇華集)』 등 관판본에 대한 서문 5편이 있다.
발은 시편의 발문들이고, 병서(兵書)에 대한 발문이 1편 있다. 송서(送序)나 시서(詩序)에는 상인(上人: 지혜와 덕을 갖춘 승려의 존칭)과 관계되는 글이 많은데, 이로써 숭유배불(崇儒排佛)의 조선 초까지도 불교사상의 영향이 컸음을 알 수 있다. 「회간대왕묘의(懷簡大王廟議)」는 성종의 아버지인 덕종(德宗)이 이미 중국으로부터 회간대왕에 봉해진 점과, 또 사친(私親)에 대한 중국 조정의 전례를 들어 그 신위를 문소전(文昭殿)에 합부해야 한다고 주장한 글이다.
잡저는 형조판서 사직소와 계(契)에 관계된 글들이다. 「유생금란계(儒生金蘭契)」 · 「난파계(鑾坡契)」 · 「장병관계(掌兵官契)」 · 「관서열읍태수계(關西列邑太守契)」 등 유생으로부터 태수(太守)에 이르기까지 계(契)의 조직이 활발했음을 알 수 있다. 당시 사회상의 한 단면을 이해하는 데 참고 자료가 된다.
책제는 북쪽의 야인과 남쪽의 왜와 류큐, 또 여러 섬들의 추수(酋帥)에 대한 접대와 방비 등 국방 문제를 다룬 것이 대부분이다. 청사는 불가의 기도문으로 고려 시대의 문집에서는 보이나 조선 시대에는 명맥이 끊긴 것이다. 비갈들은 신숙주(申叔舟) · 김질(金礩) 등에 관한 것이다. 또 이 문집에는 간행에 관계한 사람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참고문헌
- 『삼탄집(三灘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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