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황석영(黃晳暎)이 지은 단편소설.
개설
이 작품은 두 부랑 노무자의 귀향길을 작품화한 것으로, 눈이 내리는 들길을 걸으며 귀향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도중에서 창녀를 만나 떠돌이로 살아가는 처지를 밝히며 삶의 밑바닥에 깔린 슬픔의 근원을 확인하게 되고, 세 사람은 서로의 처지를 이해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내용
귀향의 과정에 도망친 백화를 찾기 위해 달려 온 술집(음식점) 주인이 만원이라는 돈을 주겠다고 영달과 정씨를 꼬드겼지만, 그들은 오히려 백화를 도와 차표와 빵을 사주고 떠나 보낸다.
백화는 영달의 마음씨에 감동하여 그녀의 본명을 알려주고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한다. 이후 영달과 정씨는 그 다음 차로 눈 오는 밤의 들길을 달려 이제는 사라진 고향을 찾아간다는 결말로 되어 있다.
이야기의 끝에 이르러 정씨의 그리던 고향이 개발사업으로 인하여 송두리째 없어진 사실을 통해 부랑 노무자의 정착지가 없어지는 현상을 적절히 암시하기에 이른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비순응주의와 민중적 연대』(최삼식, 범한출판사, 1985)
- 「건강한 생명력의 회복」(천이두, 『황석영선집』, 어문각, 1980)
- 「황석영 혹은 존재의 삶」(오생근, 『문학과 지성』33호, 1978.9.)
- 「반논리와 논리」(천이두, 『문학과 지성』14호, 197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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