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상업신문이다. 1899년 4월 14일 황국협회(皇國協會)의 보부상 모임인 상무회사(商務會社)가 서울 중서니동(中署泥洞)에서 창간하였다. 사장은 길영수(吉永洙), 총무원은 나유석(羅裕錫)이 담당하였다.
이 신문은 『ᄆᆡ일신문』이 폐간되자 그 시설 일체를 인수하여 간행되었다. 격일간으로 발행되었으며 한글을 전용하였으나, 제목에는 한자를 섞어 썼다.
내용은 상무의 발달과 상도의 확립 등 경제·상업 문제를 전문으로 다루었으며 배포대상은 주로 보부상들이었다. 경영난을 겪다가 발간된 지 2주 만인 4월 급료문제로 사원들이 모두 사퇴하는 사태가 발생하였으며, 5월 하순 사무실 이전을 이유로 휴간에 들어갔다.
사장인 길영수가 7월에 농상공부 상공국장이 되면서 사옥을 법부(法部) 뒤의 전 검률청(檢律廳)으로 옮겨 속간을 촉진하였으나 제대로 발간되지 못하였다.
그 뒤 9월 6일『대한상무신보(大韓商務新報)』로 제호를 바꾸어 국한문 혼용신문으로 속간되었으나, 상무회사에서 보급에 협조해 주지 않아 정확한 폐간일자와 편집체재 등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