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책. 사본.
안로는 『가례부췌(家禮附贅)』를 찬술한 안공(安㺬)의 친척으로 『가례부췌』에서 그 예설(禮說)을 많이 참고하기도 한 예학의 대가였다. 그는 『상제요록』 외에도, 김정국(金正國)이 저술한 『기묘당적(己卯黨籍)』의 보유편 『기묘록보유(己卯錄補遺)』 3권을 편찬하기도 하였다.
이 『상제요록』에서는 특히 장의(葬儀)를 마친 뒤의 반백(返魄)과 대상(大祥) 뒤의 반혼(返魂)관계가 집중적으로 찬술되어 있다. 이들 두 가지의 예절은 그때까지의 여러 예서(禮書)에서는 물론, 주자(朱子)의 『가례(家禮)』에서도 구체적인 설명이 부족하였던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