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6판. 발행인은 정현국(鄭鉉國), 편집인은 고병돈(高丙敦)·이원규(李元珪)·이적성(李赤星)·신재환(辛在桓) 등으로 구성되었는데 고병돈이 주간을 맡았다.
집필진으로 소설에 홍은성(洪銀星)·박인범(朴仁範), 동요에 신재환·이정구(李貞求) 등이 활약했으며, 그밖에 한동욱(韓東昱)·김재철(金在哲)·안영수(安英洙)·김영팔(金永八) 등이 활동하였다.
또한, 그 성격은 『어린이』지가 적극적인 민족의식 고취에 앞장을 서고 초기 『신소년』이 그와는 달리 소극적이며 타협적인 편집태도를 취한 데 반하여, 『새벗』은 그 사이를 내왕한 절충적 중간지적(中間誌的) 경향을 띠었다.
그 내용은 순수 문예지라기보다는 독자의 오락성에 상당히 영합하려는 모습을 보였고, 전설·진문(珍聞)·기괴물(奇怪物)·탐정물(探偵物) 등에다가, 영화이야기까지 풍성하게 곁들여 독자들에게 부담없고 흥미있는 읽을거리를 마련해주었다.
이런 편집태도가 당시 독자들에게 인기가 있어 1929년을 전후해서는 우리나라 잡지사상 유례가 없는 3만부 발행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1933년 3월에 종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