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원선석탕역에서 남동쪽으로 4㎞ 가량의 거리에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완전온천(薍田溫泉)으로 소개되어 있는데, 세 군데에서 뜨거운 열수가 솟아났다는 기록이 있다.
이 일대는 여러 곳에서 온수가 나오는데 석탕지 마을에 있는 석탕지 온천과 동쪽으로 300m 가량의 거리에 있는 대탕지(大湯池)마을에 있는 대탕지온천을 비롯하여 모두 5개처에서 온천수가 솟아나온다. 이 부근은 원생대의 상원계(祥原系) 지층인 수성암층(水成岩層)이 규암(硅岩)ㆍ혈암(頁岩)ㆍ점판암(粘板岩), 그리고 그 밖의 편암류(片岩類) 등과 겹쳐 있으며, 이 틈에서 온수가 솟아오른다.
석탕지 온천의 천질은 알칼리성 칼슘이 주성분으로 여러 가지 피부병ㆍ신경통ㆍ관절염ㆍ부인병에 효과가 있다. 용출량은 1일 약 2만 석(石), 수온 73∼78℃의 고온으로서 양과 수온에 있어서는 함경북도의 주을온천과 함께 국내 최고라는 평을 받았다. 더욱이 부근에는 경승지가 많아 평원선이 개통된 뒤에 관광휴양지로 크게 발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