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범우사에서 김광섭의 시 「성북동 비둘기」·「봄」·「꽃 단상」등을 수록하여 1969년에 간행한 시집.
개설
고혈압으로 졸도한 이후 병석에서 쓴 시들을 묶은 것으로 만년의 원숙경을 보여준 대표적 시집이다.
내용
지성과 감성을 융합하여 그 속에 흐르는 서정적 논리를 심화된 형상으로 응결시킨 작품집이다. 초기의 관념적이고 사변적인 서정감각에서 탈피하여 따듯한 인간애와 조국애가 자연스럽게 표출되어 있다. 여기서는 인생과 자연과 문명 등의 근원적 문제들이 문명비평적 차원에서 형상화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대표작 「성북동 비둘기」에서 보는 바와 같이 채석장의 비둘기로 상징된 현대인이 기계문명에 의하여 점점 살벌해지고 속화해가는 현실에서 순수한 자연과 평화가 발붙일 곳 없음을 개탄함으로써 평화로운 세계를 갈구하는 상념이 전편에 흐르고 있다.
참고문헌
- 『한국현대시인연구(韓國現代詩人硏究)』(김재홍, 일지사, 1986)
- 『한국현대시해설(韓國現代詩解說)』(김현승, 관동출판사, 1984)
- 『한국대표시평설(韓國代表詩評說)』(정한모·김재홍 편저, 문학세계사,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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