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자와 연대는 밝혀져 있지 않다. 현재 조사된 경문은 대체로 성조계와 성조신계의 두가지가 있다. 성조계열의 경문은 4언의 연첩이나 8언의 연첩으로 되어 있는데, 구송하는 사람에 따라 내용이 조금씩 차이가 난다.
사언연첩의 「성조경」은 “성조판관 대감성조 부인성조 도량성조 신령성조 각신성조 명당성조……”와 같이 무슨무슨 성조의 나열로 전개되고 마지막에 ‘오급급여율명’이 첨부되어 있다.
한편 8언으로 된 성조계 경문은 4언 앞에 4언 수식구가 첨가된 형태로서, 예시하면 “옥당명당에 대덕성조 금귀대덕에 도덕성조 모태양생은 인물성조 재수월건은 복덕성조……”와 같다. 성조신계열의 경문은 칠언연첩으로 전개되고 마지막에 축원의 말이 첨가되어 있다.
“동방택신 성조신, 남방택신 성조신 서방택신 성조신 북방택신 성조신 중앙택신 성조신……”과 같이 오방택신 성조신을 나열하고, 다시 팔괘의 명칭을 빌려 팔방택신 성조신을 나열하는 형태로 되어 있다.
「성조경」은 성조신거리에서 성조축원과 같이 구송되는데, 그 내용은 가족원의 수명과 복록을 빌고 모든 재액을 없애달라는 것이다. 한문구절로 되어 있고, 음양오행사상에 근거하여 경문이 전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