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책(14장). 필사본. 일명 『성학집요삼십삼찬(聖學輯要三十三贊)』으로 불린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규장각도서해제』에 홍의영(洪儀永)이 홍문관교리로 재직하던 1811년(순조 11) 찬진한 것으로 기록하여 이후 모든 책에서 그대로 답습하고 있으나 이 책에는 전혀 찬자를 알리고 있는 구절이 보이지 않는다.
표지에 ‘옥당진사(玉堂進辭)’라는 표제가 붙고 ‘신미(辛未)’라는 간기(刊記)가 있어 1811년의 찬진본(撰進本)임은 추찰할 수 있다. 『순조실록』에는 순조 8년조에 홍의영 등 2인이 옥당에서 진고사(進故事)하여 왕의 비답(批答)을 얻었다는 기록이 있으나 이 책에 관한 언급은 보이지 않으며, 11년조에도 아무런 언급이 없어 더욱 찬자를 상고하기 어렵다.
『성학집요』의 순서에 따라 통설(統說)·총설수기(總說修己)·입지(立志)·수렴(收斂)·궁리(窮理)·성실(誠實)·교기질(矯氣質)·양기(養氣)·정심(正心)·검신(檢身) 등으로부터 교민(敎民)·위정공효(爲政功效)·도통(道統) 등 총 33개조의 찬문(贊文)으로 되어 있다. 표제나 찬문의 표현내용 등으로 보아 옥당에서 임금에게 시강(侍講)하기 위해 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