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종식(吳宗植)을 발행인으로 하여 1963년 6월호로 창간하였다. A5판. 350면 내외의 부피이었다.
‘격동하는 세기의 초상화이며 내일에 대한 꿈과 신념을 심어주는 알찬 종합교양지’를 목표로 나온 이 잡지는 주로 세대교체, 세대격차좁히기, 새세대광장, 세대의 가교(架橋) 등에 관한 내용을 다루어 20대의 독자를 상대로 발행되었다.
국내외문제의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새로운 필자를 많이 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았고, 현실문제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 잡지는 종합지이면서 문예에 많은 배려를 하여 많은 작가를 배출하였다. 홍성원(洪盛原)의 소설 「기관차와 송아지」, 이병주(李炳注)의 소설 「알렉산드리아」, 박태순(朴泰洵)의 소설 「송아지」, 신상웅(辛相雄)의 소설 「히포크라테스의 흉상」, 조선작(趙善作)의 소설 「지사총(志士塚)」 등이 이 잡지를 발판으로 등단한 작가들이며 작품들이다.
또한, 『세대』는 창간 때의 발행인 오종식 이외에 이철원(李哲源)·강춘길(姜春吉)·오판룡(吳判龍)·이광훈(李光勳)·권영조(權寧詔)·박삼봉(朴三鳳) 등으로 발행인의 교체가 잦았다.
1964년 11월호의 특집에 실린 「현대민주주의의 제양상」 가운데 황용주(黃龍珠)의 글 「강력한 통일정부에의 의지-민족적 민주주의론-」이 말썽이 되어 필화사건을 겪었다.
『세대』는 현실문제에 날카로운 관심을 보이면서 다양한 필자를 동원하였으며 많은 의견을 수용하였으나, 일간신문사들이 월간잡지를 발행하면서 판매망을 확충해 가자 경쟁력을 잃고 1979년 12월호를 마지막으로 폐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