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은 Myrica rubra S. et Z. 이다. 따뜻한 난대지역에서만 자라는 난대수종이며 높이 10m, 수관(樹冠):나무 줄기위 많은 가지가 달려 있는 부분 너비 10m로 둥글게 자란다. 나무껍질은 회색이며 작은 가지에 털이 약간 있다.
잎은 혁질(革質)의 긴 타원상 도피침형(倒披針形:곪은 데를 째는 침을 거꾸로 한 모양)이고 어긋난다. 길이 5∼15㎝로서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상반부에 톱니가 있으며 털이 없고 표면은 녹색, 뒷면은 연한 녹색이다.
꽃은 2가화로 4월에 피고 열매는 6∼7월에 암적색으로 익는다. 제주도 서귀포 지역의 계곡에만 자생하는 나무로 흙이 다소 비옥하지 않아도 자라며, 건조에도 어느 정도 견딘다. 열매는 먹을 수 있고, 수피는 염색용으로 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