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굿에서 굿놀이의 하나로 소놀음을 할 경우에는 경사굿 중 제석굿 뒤에 연행되는데 제석은 생산을 관장하는 신이다.
경기도 양주 · 파주 · 연천 · 고양 · 장단 · 포천과 황해도 연백 · 봉산 · 신계 · 곡산 · 금천 · 평산 그리고 평안남도 평양과 강원도 원주, 서울에서는 왕십리 · 노량진 · 시흥에서 전승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소놀이굿은 경기도 장단군에서 북상하여 서북쪽으로는 황해도 봉산과 황주를 거쳐 평양에 이르고 동북쪽으로는 신계와 곡산까지 이르는 넓은 분포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는 무당과 마을 주민들에 의해 연행되는 양주소놀이굿과 황해도 평산소놀음굿만이 전승되고 있다. 양주소놀이굿은 1980년, 황해도 평산소놀음굿은 1988년 중요무형문화재(현, 국가무형유산)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