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책. 목활자본. 국한문혼용체. 내용은 제1편 아시아 16국, 제2편 아프리카 8국, 제3편 유럽 18국, 제4편 북아메리카 11국, 제5편 남아메리카 11국, 제6편 오세아니아·말레이군도·오스트레일리아군도·폴리네시아군도로 되어 있다.
이밖에 순 한문으로 된 만국지지서(萬國地誌序)를 학부대신 이완용(李完用)이 썼다. 제1편 아시아주에 들어가기 전에 총론 부분에서 지리학의 정의, 지구, 대륙, 반도, 산지, 대양, 육지와 해양의 면적, 세계의 인구, 정부의 체제 등을 요약하고 있다.
순 한글로 펴낸 헐버트(Hulbert, H.B.)의 『ᄉᆞ민필지』, 순 한문으로 된 오횡묵의 『여재촬요(輿載撮要)』와 더불어 『소학만국지지』는 우리나라 세계지리 교과서의 초기작품의 하나이다. 학부편집국에서는 그 뒤 1902년 『중등만국지지』 3책을 신활자본으로 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