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몽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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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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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유학자 유형순이 아동들의 수양을 위해 저술한 교재. 윤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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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후기 유학자 유형순이 아동들의 수양을 위해 저술한 교재. 윤리서.
내용

시집(詩集)과 설집(說集)으로 나누어져 있다. 시집은 다시 훈몽(訓蒙)·명륜(明倫) 등 43수의 시로, 설집은 훈몽·수기(修己)·의리(義理) 등 9조의 설(說)로 구성되어 있다.

유건(柳建)이 쓴 서문에 의하면, 이 책은 대체로 『소학』의 편찬 의도를 따르되, 다만 그 문장을 간결하게 하고 내용을 축약하고자 했음을 알 수 있다.

오언장편(五言長篇)으로 쓴 훈몽시(訓蒙詩)는 초학 아동에게 가장 중요한 것으로서 입지를 강조하고 있다. 아동은 모름지기 성인(聖人)을 모범으로 삼아 면학할 것을 당부하고, 이를 위하여 일상생활을 엄격히 관리할 것을 요구하였다.

즉, 방심한 태도를 경계할 것, 용모를 단정히 할 것, 음식을 절제할 것, 언어를 신중히 할 것 등 모든 동작을 법도에 맞게 처신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명륜시(明倫詩)와 경신시(敬身詩)에서는 오륜의 중요성과 유자(儒者)들이 평소에 지켜야 할 마음가짐과 행동거지를 오언 혹은 칠언 절구의 형식 속에 담고 있다.

한편, 설집은 훈몽·수기·의리·시비(是非)·지수(志帥)·유후(遺後)·가설(稼說)·문장(文章)·학교요결(學校要訣) 등 9개조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은 모두 선비로서 지녀야 할 참다운 직분을 강조한 것이다.

특히, 유후설에서는 선비의 세 가지 직분을 강조하고 있다. 첫째 유자(儒者)로서 성인의 가르침에 죄를 짓지 않을 것, 둘째 신민(臣民)으로서 나라의 전범(典範)에 죄를 짓지 않을 것, 셋째 사민(士民)으로서 관장(官長)의 명령에 충실히 따를 것을 훈계하고 있다. 가설에서는 무릇 농사를 가꾸듯 마음의 밭을 잘 보살펴 커다란 열매가 열리도록 힘쓸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 책은 그 구성방식이 대체로 『소학』에 근거하여 이루어졌으나, 초학 아동의 수준에 맞도록 간결하고 알기 쉽게 정리한 점에 그 특색이 있다. 국사편찬위원회 등에 소장되어 있다.

참고문헌

『18세기서당연구』(정순우,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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