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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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강원도 양구 지역의 옛 지명.
내용
일명 ‘매이(買伊)’라고도 한다. 신라시대에 경덕왕이 통구(通溝, 또는 通口)로 고쳐 기성군(岐城郡, 또는 金城郡)의 영현으로 하였다. 수입이라는 지명은 이곳의 동파령(東坡嶺) 밑에서 솟아난 물이 남쪽으로 흐르다가 땅속으로 복류한 뒤 다시 솟아나 수입천을 이루는데, 이렇게 물이 들어가는 곳에 고을이 있다고 하여 유래되었다.
조선시대에는 금강산의 여러 산줄기에서 흘러드는 하천이 이곳에서 합쳐져 서쪽으로 흐르면서 북한강의 지류인 합관강(合串江)과 합류하였다. 당시에는 양구나 철원ㆍ평강 등지에서 금강산에 가려면 이곳을 거쳐 장양(長楊)을 지나 장안사(長安寺)로 갈 수 있었다. 이곳에는 수입창(水入倉)이 있어 부근의 토산품들을 모았다. 지금의 수입면 지역으로 추정된다.
참고문헌
『삼국사기(三國史記)』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대동지지(大東地志)』
『한국지명총람(韓國地名總覽)』(한글학회, 1974)
『한국지명연혁고(韓國地名沿革考)』(권상로, 동국문화사, 1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