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춘잡기 ()

목차
구비문학
문헌
조선시대 문신 이정형이 임진왜란 전후 견문한 내용을 중심으로 기록한 야사집.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목차
정의
조선시대 문신 이정형이 임진왜란 전후 견문한 내용을 중심으로 기록한 야사집.
내용

작자는 형 정암(廷馣)과 함께 임진왜란 때 선조를 호종(扈從), 개성에 이르러 형제가 함께 남아서 수비하다가 개성이 함락되자, 황해도지방으로 가서 의병을 일으켜 여러 번 적을 격파하는 등의 공을 세운 인물이다.

따라서 이 책의 내용은 임진왜란을 전후(중종∼선조)하여 저자가 견문하였던 기록들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수춘잡기』(陶南本)는 『패림(稗林)』(탐구당 간행, 제6집) 및 『한고관외사(寒皐觀外史)』(권 68)·『광사(廣史)』(제8집) 같은 총서들에 수록되어 있다. 이 중 『광사』본은 일본 동경대지진 때 소실되었는데, 여기에는 김려(金鑢)가 쓴 정사발(淨寫跋)이 수록되어 있다.

그 발문에 의하면, 김려가 일찍이 을사사화(1545)에 관한 기록으로 접했던 『을사록』이라는 책은 그 내용이 너무 비속하여 거론할 바가 못되며, 또 안홍(安鴻)이 쓴 것이 있다 들었으나 세상에 전하지 않아 볼 수 없으므로, 『을사정란기(乙巳定難記)』는 이미 판(板)이 훼손되어 고구(攷究)할 수 없게 된 것으로 여겨 한스럽게 생각하던 중, 우연히 이정형의 후손가에서 이 책(수춘잡기)을 얻었다.

너무 간략한 험은 있으나 다른 기록에 비하여 가장 아결(雅潔)하여 선사(繕寫)하였다고 하고 있다. 김려가 말한 것처럼 『수춘잡기』의 전체분량은 36장밖에 되지 않아 그 수록내용도 54개 항목에 그치고 있으며, 각 항목의 제목은 따로 붙어 있지 않다.

참고문헌

『패림(稗林)』6(탐구당, 1969)
『古鮮冊譜』2(前問恭作, 東洋文庫, 1944∼1957)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