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대한승공통일평의회(在日大韓勝共統一評議會)에서 발행하였는데, 당시 발행인은 강신옥(姜信玉)이다. 평상시의 면수는 8면이며, 15자 1단에 15단재의 공통된 일본신문의 체제이다. 본문은 모두 일본어이다.
내용은 1면에 국내 정치뉴스, 2·3면에 문제별 특집으로 본국의 문화예술에 중점을 두었다. 특히 8면에는 제2세들과 조국을 떠나 오랜 외국생활을 하고 있는 교포를 위하여 우리의 전통문화를 중점적으로 고정란을 두어 싣고 있는 것이 특색이다. 이 신문도 해외교포지의 흐름인 중립성보다는 본국의 국익위주 편집방향이 뚜렷함을 보여주었다.
재일 동포들의 생활실태를 해부하고 거류민단의 개선책을 지적하는 등 깊이 있는 기사가 자주 나온다. 예를 들면, 재일 한국인 3명 중에 1명이 일본여성과 혼인하고 있는 실태와 매년 일본귀화 건수가 증가한다는 가사 등은 본국에서도 재일교포 대책에 참고자료가 되었다.
교포들의 법적 지위문제라든지 북한동포의 생활상 등 일본에서 입수하기 쉬운 뉴스들이 특집으로 보도되었으며, 이밖에 종교문제 등 본국과 교포의 동태를 알 수 있는 지면을 구성하였다. 현재 폐간된 것으로 보이나 그 일자는 분명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