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5판 50면 내외. 1937년 6월 창간되어 1938년 1월에 2호, 같은 해에 3호를 내고는 종간되었다. 편집인 겸 발행인은 이인영(李仁永)이다. 황백영(黃白影)이 충청남도 예산에서 수집, 정리했고 서울의 시인춘추사에서 발행하였다.
어떤 주의나 경향을 내세우지 않고 기성시인들의 순수시를 모았다. 1호에는 이해문(李海文)의 「서시(序詩)」, 박노춘(朴魯春)의 「항해(航海)」, 조은호(趙殷鎬)의 「산(山)」, 마명(馬鳴)의 「사랑」·「심창(心窓)」, 이고려(李高麗)의 「황혼(黃昏)」, 박노홍(朴魯洪)의 「소곡(小曲)」, 김북원(金北原)의 「대륙(大陸)의 소야곡(小夜曲)」, 김광섭(金珖燮)의 「가마귀」 등의 시들과 잡조들이 실려 있으며, 2호에는 박세영(朴世永)·조벽암(趙碧岩)·유창선(劉昌宣)·신석정(辛夕汀)·윤곤강(尹崑崗)·오장환(吳章煥) 등의 시들과 잡조가 실렸다.
시문학의 건전한 발전을 위하여 기성시인들의 독선적 태도를 초월하고 신시인군(新詩人群)의 근로(近路)를 명확히 할 것을 주장한 신인들 중심의 잡지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