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권 2책. 목판본. 종이의 질, 판식 등으로 16세기 중엽의 간행으로 추정되는 책과 임진왜란 이후의 간본 등 약간의 이본이 전한다. 대문은 정문(正文)이라고도 하므로 서명이 『시정문(詩正文)』으로 된 책도 있다.
체재와 구결은 대체로 같다. 같은 체재의 『서전대문(書傳大文)』·『주역대문(周易大文)』과 같이 본문의 구절에 구두점을 찍고 거기에 들어갈 구결을 정자와 약자를 혼용하여 난상에 적은 것이다. 구결이 국어사연구와 『시전』연구에 좋은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