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신라의 동잉음현(東仍音縣, 또는 神乙縣)이었는데, 757년(경덕왕 16) 신광현으로 바꾸고 양주(良州) 소관의 의창군(義昌郡: 지금의 迎日郡 興海面)의 영현으로 하였다. 그 뒤 일어진(昵於鎭)이라 하였고, 930년(태조 13) 성을 쌓고 신광진(神光鎭)으로 바꾸었다.
1018년(현종 9) 경주부(慶州府)의 임내로 삼았으며, 조선 말기까지 그대로 존속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영일군에 편입되어 신광면이 되었으며, 1995년 1월 1일 영일군과 포항시가 통합되어 새로운 포항시가 되었다.
신광이라는 지명은 신라 법흥왕이 이곳에서 하룻밤을 지낼 때 비학산(飛鶴山)에서 야광(夜光)이 비쳐 이것은 신이 보내는 빛이라 하여 신광이라고 하였다는 전설에서 나왔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경주에서 이곳을 거쳐 동해안의 흥해(興海)와 청하(淸河)에 이를 수 있었다. 당시에는 이곳에 창고와 역(驛)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