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유호(兪湖) 작사, 박시춘(朴是春) 작곡의 대중가요.
내용
이 곡의 멜로디는 일본군이 동남아시아에 진군하여 승승장구하던 시절, 즉 일제강점기 말엽 조선악극단의 무대공연 때 타이의 풍물을 소개하는 장면에서 이국풍경을 표현하였던 춤과 노래의 가락이었다고 한다. 이 멜로디에 유호가 「신라의 달밤」이라는 제목과 노랫말을 만들어 붙였다. 가사는 다음과 같다.
아- 신라의 밤이여 불국사의 종소리 들리어온다
지나가는 나그네야 걸음을 멈추어라
고요한 달빛어린 금옥산 기슭에서
노래를 불러보자 신라의 밤 노래를
일제강점기 말엽 악극단 활동으로 가요계에 입문하였던 현인(본명 현동주(玄東柱))은, 1944년 이후 중국에서 가수생활을 하다가 1946년 귀국하여 라틴음악계통의 외국가요와 샹송을 그의 독특한 창법으로 불러 무대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었다. 따라서 이 곡 역시 현인의 독특한 창법으로 불러 전국적으로 선풍적인 인기 속에 유행되었고, 「신라의 달밤」은 현인의 대명사가 되었다.
참고문헌
- 『한국 가요사 2』(박찬호, 미지북스, 2009)
- 『가요 60년사』(황문평, 전곡사, 1983)
- 『노래백년사』(황문평, 숭일문화사, 1981)
- 『가요반세기』(한국문화방송 편, 성음사, 1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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